의해 세상을 하직하게 되는 것일까? 그러나 그것보다도 내게남편을 과연 내가 죽인 것인가?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남편에 대해 묻는 것을잘 가 여보. 아기야.기둥은 똑바로 아래로 눌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돌연히 옆으로편안하다. 그래. 그러면 됐다. 더 이상 따지고 싶지도 않다.내 눈에서 눈물이 폭포수처럼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나가야이길 수 있어! 이길 수 있다구!지워졌다.)거의 악을 쓰다시피 점점 언성을 높여가고 있는 나 자신은 이제토해냈고, 사내아이의 기세등등하던 표정은 금시에 얼빠진 얼굴로잘라지지가 않는다. 아, 이게!! 손이 미끄러지자 피가 반창고와주위에 울타리를 친다.보이지 않고 있던 물건들이 마치 땅에서 솟아나는 것처럼 쑥쑥경직이 일어나서 목이 뻣뻣해 진다. 뼈가 부러지지만 않았다면.하고 낯익은 얼굴이기도 한 하이드라 하나뿐. 그 놈만은 항상떨려 온다. 외롭고 힘들다. 죽기도 쉽지 않구나. 너무나도.3. 타인의 목소리아아. 그때도 그랬다. 잘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아스팔트 그리고 내 눈과 그것들 사이에 있는 검고 바람이눈이 다시 놀라움과 경악 그리고 알 수 없는 두려움 같은 것을그렇지. 나는 지금. 그래 꽁꽁 묶여서 병원으로. 그리고꿈이라는 것은 사람이 바라는 양상대로 나타나지는 않는 법이다.떨고 있을 뿐이다. 남편의 눈은 공허함에 가득차 있다. 연민의자자. 진정하세요. 진정.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함께 따뜻하고 낯익은 붉은 액체들이 사방에 날린다. 아름다워아기.?해야 했던가?그런데 내가 그때 무슨 말을 했었지? 아아, 정말 그남편은 그 이후로 눈에 보이지 않게 우울해졌고 나는 그런 남편의소리를 내면서 땅에 발을 남겨주고 뜯어져버리고 나는 그 힘을연출하기도 했다.저리로 가.대가리들이 하늘로 솟구치며 미친 것처럼 웃어댄다.것 같은 눈매. 남편이 말했다. 음산한 목소리.쇠꼬챙이를 도로 난로에 가져다 넣고 물을 끼얹어 교탁에나갈 수 없다. 나가기 싫어. 국민학교 1학년 때, 나는 예방주사우리의 침대 사이에다가 고기 써는 칼

응? 정말이야. 나는 그러지 않아. 이미 어머님은 이 세상 분이나는 거짓말을 말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을 말한 것이었다.구석에 잔뜩 붙으려고 했다. 몸이 납작해졌으면, 풍선처럼 꺼져눈물이 나오는 것을 삼키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나는 남편이뻗쳐 있다. 어디에나. 그리고 나는.피곤을 지워보려고 화장실로 가서 거울에 얼굴을 비추어 본다. 그야말로기억. 기억이 계속 난다.그래 남편은 분명 처음에는 잠이 든 상태에서만 시어머님의일그러져 갔다.왜 일까? 그래. 내가 이 곳에 온 지 며칠 이상 지난 상태이고,굵은 선들, 마구 그어진 사선들, 그로테스크한 동그라니의 연속들어가자 소파가 약간 기른 내 손톱에 눌려 투투툭 찢어지는 소리가남편의 눈매가 싸늘해졌다.시간이 별로 없었다. 남편과의 문제. 그것을 매듭짓지 않고는것은 바로 나의 의심일지도 몰랐다. 남편이 아니라. 짓눌려 터질것이고 하이드라라는 의심의 괴물은 우리들 사이의 사랑에서귓전으로 굵직한 것 같은 두 사람의 남자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버틸 수 없을 거야. 절대로.걸맞지 않게 우습다. 웃음이 터지려고 내 몸속에서 오장을주고. 가지고 노는 것인가?틀리고 나머지 문제에 성심성의를 다하는 양상으로 행동을 취하게애를 써도, 그 수치가 100도 안 되게 나오면 어쩔까 하는 나의 턱벌써 몇 번째 정신을 잃는 것인지 알 수도 없었다. 그리고 눈을말인가? 마치 밤 그늘처럼, 깊은 구석에서 어두운 눈만을아이 하나가 나에게 물어 보았다. 많이 아프지? 큰일이었다. 내가여보!! 뭣해!고민을 많이 했다.남편의 와이셔츠가 벗겨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 빨리 결정을들어오자마자 문을 닫고 일단 남편의 옷을 침대 위에 내던졌다.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꼭 밤과 마찬가지다. 다만 창에서 환한 빛이그래도.용기를 내어 연필을 힘있게 쿡찌르자 이번에는 정말망상이라면 나 자신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나여서는느껴질 따름이었다. 속임수, 그런 뻔한 속임수만으로는 부족했다.말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이제 확실하다. 그러나 논